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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터 분석(해외야구)

8월 9일 MLB LA다저스 토론토

손흥민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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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커쇼는 완급 조절이 뛰어난 베테랑 좌완으로, 포심과 슬라이더를 축으로 커브의 낙차를 효과적으로 섞는다. 초반에는 높은 존을 공략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고, 승부처에서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범타를 유도한다. 타선은 중심타선이 장타 생산력이 높고, 하위 타순도 컨택 능력이 안정적이라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 불펜은 필승조의 삼진 능력이 뛰어나고, 주자 승계 시에도 실점 억제력이 강하다. 수비는 내야의 병살 처리 능력이 좋아 위기 상황에서 흐름을 빠르게 끊어낸다.



선발 슈어저는 포심과 커터를 주무기로 하며, 우타자 몸쪽 공략이 날카롭다. 다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제구 높낮이가 흔들리며 피홈런 위험이 커진다. 타선은 상위 타순의 장타는 위협적이지만, 하위 타순의 출루율 저하가 공격의 연속성을 떨어뜨린다. 불펜은 구위는 있으나, 연투 시 구속 저하와 제구 불안이 동반된다. 수비는 외야 범위가 넓지만, 내야 송구 실책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번 경기는 커쇼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초반부터 흐름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는 슈어저가 초반은 버티더라도, 불펜 대결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점이 변수다. LA다저스는 타선 밸런스와 수비 조직력이 뒷받침되며, 중·후반 흐름을 잡아 승부를 굳힐 수 있다. 특히 커쇼는 상대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맞춤형 승부를 던질 수 있어 불필요한 장타 허용을 최소화한다. 그리고 경기 후반에는 필승조 불펜이 템포를 끊어가며 점수를 지키는 운영이 가능하다. 토론토 타선은 순간 폭발력은 있지만, 장기전에선 출루 흐름이 쉽게 끊기는 패턴이 반복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 운영이 나오지 않는다면, 후반 역전 그림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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