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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터 분석(해외야구)

8월 9일 MLB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손흥민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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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간 계투진이 6~7회에서 승부처를 맞이했을 때 제구 불안으로 주자를 쌓아놓는 장면이 잦다. 마무리 쪽은 구위는 나쁘지 않지만, 연투 시 직구 위주의 단조로운 볼배합이 타자들에게 읽히며 장타를 허용하는 비율이 높다. 타선은 장타력보다 단타 위주로 연결하는 스타일이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타격 집중력이 떨어지며 잔루가 누적되는 경향이 있다. 수비는 내야에서 병살 처리 능력은 평균 수준이지만, 외야 커버 범위가 다소 좁아 장타 코스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



불펜은 좌·우 균형이 맞춰져 있으며, 주력 투수들이 포심과 슬라이더를 섞어가며 맞혀 잡는 운영이 강점이다. 특히 경기 후반 주루 저지 상황과 번트 수비 대처 능력이 좋아 불필요한 실점을 최소화한다. 타선은 중심타선에서 장타가 터질 경우 흐름을 한 번에 바꾸는 힘이 있고, 하위타순에서도 출루 후 발 빠른 주자들의 기습적인 도루와 히트 앤드 런이 가능하다. 수비는 외야의 송구 정확도와 내야의 빠른 판단력이 안정적이며, 병살 플레이 연결 속도가 리그 평균 이상이다. 결국 경기 후반 불펜의 집중력과 수비의 안정감이 전체 흐름을 주도하는 힘이 된다.



이번 경기는 선발진 정보가 불확실한 만큼 불펜 전력 싸움이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간 계투의 기복과 후반 불펜 운영의 단조로움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워싱턴은 불펜 밸런스와 후반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수비 안정감도 돋보인다. 타선의 파괴력은 양 팀이 비슷하더라도, 주루와 번트 등 세밀한 운영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루즈한 흐름 속에서 투수전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며, 뒷심 싸움에서 워싱턴이 한 발 앞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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