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물리지 않는 맛, 서울역 ‘일미장어’

맛집 공유 (음식)

20년 넘게 물리지 않는 맛, 서울역 ‘일미장어’

행님아

2025.08.15

서울역 인근에서 36년의 세월 동안 장어 요리 하나로 승부해오고 있는 ‘일미장어’. 창업주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 박기환씨가 2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 메뉴 ‘장어구이 정식’을 주문하면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장어 뼈 튀김은 오독오독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식사 전 입맛을 돋워준다. 고창에서 공수한 장어를 손질과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참숯에서 들기름장을 발라가며 구워 부드러운 살점과 촉촉한 육즙을 잡아냈다. 기름기가 쪽 빠지며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장어는 담백한 맛과 은은하게 배어있는 참숯의 풍미가 일품이다. 장어구이와 함께 나오는 빙어 찌개는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장어 특유의 기름진 맛을 잡아줘 곁들여 먹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