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은 포심(평균 154km)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르게 구사하며, 변화구 각도가 예리하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 체인지업이 바깥으로 빠지며 헛스윙을 유도하고, 우타자 상대로는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낸다. 타선은 중심타선의 장타력과 하위타순의 출루율이 조화를 이루며, 경기 후반까지 응집력 있는 공격을 이어간다. 불펜은 필승조의 제구와 구위가 모두 안정적이며, 위기 상황에서 빠른 교체로 실점을 최소화한다. 수비는 내야의 병살 처리 능력과 외야 송구 정확도가 리그 상위권이다.
크리스 배싯은 포심(평균 152km), 커터, 싱커,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타이밍을 빼앗는다. 다만 포심 구속이 예전보다 떨어져, 장타 억제력이 다소 약화됐다. 타선은 장타력은 있지만, 하위 타순의 출루율 저하로 찬스 연결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불펜은 구위 자체는 괜찮지만, 연투 시 제구 불안과 피안타율 상승이 약점이다. 수비는 내야 범위는 넓으나, 외야 타구 판단에서 기복이 있다.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의 변화구 활용 능력과 타선 응집력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스넬은 다양한 변화구 각도로 타이밍을 무너뜨리며, 장타 억제에 강점을 보인다. 배싯은 다양한 구종으로 맞춰 잡는 운영이 강점이지만, 직구 구속 저하와 후반 피안타율 상승이 부담이 될 수 있다. LA다저스는 하위 타순까지 출루하며 득점 루트를 이어갈 수 있고, 불펜과 수비 안정감에서도 우위에 있다. 결국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뒤 경기 흐름을 끝까지 지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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