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터 분석(해외야구)
8월 10일 MLB 시애틀 탬파베이
손흥민
로건 에반스는 포심(평균 154km)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며, 직구 구위와 변화구 각도의 조화가 뛰어나다. 특히 슬라이더는 우타자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꺾이며 헛스윙을 유도하고, 체인지업은 좌타자 바깥으로 떨어져 타이밍을 무너뜨린다. 타선은 중심타선의 장타력과 하위타순의 출루율이 조화를 이루며, 이닝이 끊기지 않는 흐름을 유지한다. 불펜은 필승조의 제구 안정감이 뛰어나고, 위기 상황에서 빠른 교체로 실점을 최소화한다. 수비는 내야 병살 처리와 외야 송구 정확도가 안정적이며, 수비 시프트 운용도 효율적이다.
조 보일은 포심(평균 153km)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직구 구위는 강하지만 제구가 높게 몰릴 때 장타 허용 위험이 크다. 특히 주자 허용 시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며,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타선은 상위 타순의 컨택 능력은 좋으나, 장타 비중이 낮아 한 번에 흐름을 바꾸기 어렵다. 불펜은 경기 후반 제구 난조와 피안타율 상승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수비는 외야 커버 범위가 넓지만, 내야 송구 판단이 늦는 장면이 나온다.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의 제구 안정성과 타선 응집력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에반스는 강속구와 변화구 조합으로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압박하며, 장타 억제에 강점을 보인다. 보일은 직구 구위는 좋지만, 변화구 제구 불안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애틀 타선은 득점 루트가 다양하고, 불펜 안정감과 수비 완성도에서도 상대를 앞선다. 결국 경기 전반과 후반 모두 시애틀이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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