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닉 피베타는 포심 구속이 위력적이고,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도 변화가 커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특히 높은 존 포심과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 조합은 헛스윙을 유도하며 장타 억제에 효과적이다. 타선은 중심타선의 장타 생산력이 꾸준하고, 하위 타순도 출루와 기습 작전으로 연결 고리를 만든다. 불펜은 필승조의 구위가 안정적이며, 중간계투도 좌·우 매치업 대응이 가능하다. 수비는 내외야 모두 송구 정확도와 수비 범위가 넓어 장타 허용을 최소화한다.
선발 워커 뷸러는 빠른 포심과 커브, 체인지업을 활용해 다양한 구종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는 구위 유지력이 떨어지며 5회 이후 피안타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타선은 상위 타순의 파워는 있지만, 하위 타순에서 출루율 저하로 공격 흐름이 끊기는 약점이 있다. 불펜은 특정 투수를 제외하면 제구 난조와 피홈런 위험이 동반되며, 연투 시 구위 저하가 빠르게 나타난다. 수비는 내야 병살 처리 능력은 무난하지만, 외야에서 빠른 타구에 대한 반응 속도가 아쉽다.
이번 경기는 피베타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조합이 경기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 뷸러는 경험 많은 베테랑이지만, 구위 유지력 문제로 경기 후반 불안 요소가 있다. 샌디에고는 불펜·수비·타선 밸런스 모두에서 보스턴보다 안정적이며, 홈 경기 이점까지 안고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 집중력과 타선 응집력에서 샌디에고가 흐름을 잠글 전망이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