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뉴스 게시판(스포츠)

[강홍구의 와인드업]서울대 야구부의 ‘트랙맨’ 나들이

2025.06.24
댓글0
좋아요0
조회3
경기 하남시 베이스볼데이터센터(BDC). 캐치볼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던 서울대 야구부 선수 10명이 모니터 앞에 모여들었다. 센터 직원의 시스템 소개를 듣던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홈런에 최적화된 발사각도는 무엇인지, 대학 선수들의 평균 타구 속도는 어떻게 되는지 ‘트래킹(Tracking)’ 데이터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다. 공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나타내는 무브먼트가 화면 위에 점그래프로 찍히자 설명을 듣던 선수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같은 질의응답이 가능했던 건 BDC에 설치된 트랙맨 덕분이다. 군사용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투·타구 정보를 분석하는 트랙맨은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비롯해 한국프로야구(KBO), 일본프로야구(NPB), 대만프로야구(CPBL) 등 전세계 주요 리그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세계 500개 이상의 야구장에 설치돼 있다. BDC 센터 내에도 투구, 타구 외에도 유소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총 3개의 트랙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