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최다 우승 기록(5회)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올해 대회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레알은 19일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힐랄과 1-1로 비겼다. 고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공백을 감안하더라도 스페인 라리가(36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5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레알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레알은 전반 34분 곤살로 가르시아(스페인)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7분 뒤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레알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경 상대 수비의 거친 플레이 때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의 오른발 슛이 알힐랄 골키퍼 야신 부누(모로코)에게 막히며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