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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클록, ABS, 높은 마운드… 프로야구 ‘마의 3시간’ 벽 깨진다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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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길고 지루한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야구 경기 시간은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현격히 긴 편이다. ‘스피드업’은 야구의 오랜 과제였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스피드업’이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른 건 2014년부터다. 그해 평균 경기 시간은 역대 최장인 3시간 24분(정규 이닝 기준)이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듬해부터 투수가 포수에게 공을 받은 후 타자가 타석에서 이탈하면 제재금 20만 원을 부과했다. 이후에도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각종 노력이 이어졌다.‘마의 3시간’을 깨기 위한 한국 야구계의 오랜 숙원이 어쩌면 올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현재 정규시즌 720경기 중 절반가량인 355경기를 치른 가운데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59분(정규 이닝 기준)을 기록 중이다. 2010년 집계 후 처음 평균 3시간 벽을 허물었다. 지난해 3시간 10분을 앞지른 것은 물론이고 2014년과 비교하면 25분이나 경기 시간이 단축됐다. 2009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