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미들브로커 염어르헝(20)이 부상으로 당분간 코트를 떠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전날 페퍼저축은행 구단이 요청한 염어르헝 임의해지를 공시했다.염어르헝은 지난 2월 왼쪽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페퍼저축은행은 염어르헝이 다음 시즌 뛰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임의해지를 요청했다.몽골 출신의 염어르헝은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몽골에서 배구를 시작한 염어르헝은 염혜선(정관장)의 부모에게 입양됐고, 이후 한국으로 특별귀화했다.195㎝의 큰 키로 주목받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