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K리그1 승격에 실패한 수원 삼성이 ‘광주 돌풍’을 이끈 이정효 감독(50)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24일 “탁월한 지도 능력과 선수 육성에 강점이 있는 이 감독을 사령탑에 임명했다”고 알렸다.이 감독은 구단 씀씀이가 크지 않은 시민구단 광주에서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꾸준히 성과를 낸 지도자다. 이 감독은 광주 지휘봉을 잡은 첫해인 2022년에 K리그2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끌었다. 올해는 시민구단 최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진출과 코리아컵 준우승을 이뤄냈다. 광주는 올해도 K리그1 7위를 했다.K리그1(1부)에서 4회, 코리아컵에서 5회 정상에 오른 명문 구단 수원은 2023년 K리그1 최하위(12위)로 강등된 이후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K리그2에서도 6위에 그쳤고, 올해는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따냈지만 K리그1 11위 팀 제주에 2전 전패를 당했다. 변성환 전 감독(46)이 승격 실패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