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만큼 세계 1위와 올림픽 금메달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돌격대장’ 황유민(22)은 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이렇게 말했다. 황유민은 이날 4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황유민에게 ‘라스트 댄스(고별전)’였다. 10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부터는 활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대회 전 본보와 만나 “한국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던 황유민은 자신의 말을 현실로 만들었다.황유민은 이날 경기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같은 타수를 적어낸 임희정(25), 이동은(21)과 연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