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365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챌린저대회 단식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정현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콜먼 웡(161위·홍콩)을 상대로 0-2(3-6 2-6)로 완패했다.2018년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4강에 진출하며 역사를 써낸 정현은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부상에 시달려 1년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지난해 9월 챌린저보다 한 등급 낮은 퓨처스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한 정현은 올해 퓨처스 등급 대회에서 주로 활약했다. 지난 4월 광주오픈 챌린저 대회에선 8강까지 올랐다.이날 경기 후 정현은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그는 “오늘 너무 많은 잔잔한 실수들이 있었고 상대방이 잘했다. 한두 포인트 차이로 세트를 내준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도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