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대표적인 달리기 축제로 꼽히는 2025 서울달리기(서울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가 12일 오전 8시 서울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출발해 시내 일원을 거쳐 청계천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와 11km 두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데, 올해 대회에는 전체 참가자 1만2800여 명 중 하프코스 참가자가 9100여 명으로 역대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다. 11km 참가자는 3600여 명이다. 서울달리기는 원래 10km(2023년 대회부터 11km로 변경) 정도의 가벼운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가 더 많은 대회였다. 10년 전만 해도 참가자 열에 일곱은 10km를 뛰었다. 하지만 달리기 열풍 속에 이제는 열에 일곱이 하프코스를 뛰는 대회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달리기 붐’이 일면서 하프코스를 가볍게 뛸 수 있는 러너가 늘어난 영향이다. 서울달리기는 2023년 대회 때부터 하프코스 참가자 수가 10km 참가자 수를 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