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에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 2승제) 무대는 너무 좁아 보였다. 다저스는 1일 안방에서 신시내티와 맞붙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NL) WC 1차전에서 홈런 5개를 터뜨리며 10-5로 승리했다. 오타니 쇼헤이(31)와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33)가 각각 ‘멀티 홈런’(1경기 2홈런 이상)을 쳤고 토미 에드먼(30)도 3회말 솔로 홈런 1개를 보탰다.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정규시즌에서 개인 최다인 5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는 상대 선발 투수 헌터 그린(26)이 던진 시속 100.4마일(약 161.6km)짜리 속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가 MLB에서 홈런으로 연결한 가장 빠른 공이 이 투구였다. 오타니는 이어 6-0으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비거리 138.4m짜리 대형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MLB가 스탯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