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3승 2패 3.40)이 1군 복귀전을 가진다. 5월 18일 한화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문승원은 한달여만에 1군에 돌아왔다. 기본적으로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을듯. 김건우는 1.2이닝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조기 강판. 그러나 이후 불펜이 7.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투구를 보여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승리조의 위력은 여전히 좋다는게 증명되는 중. 어빈과 최지강을 공략하면서 4점. 홈런 없이 4점인데 문제는 14안타 3볼넷으로 4점에 그쳤다는 것이다. 즉, 홈런이 아니면 집중타로 득점을 올리는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 홈에선 이 문제가 바뀌어야 한다.
엄상백(1승 6패 6.06)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롯데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엄상백은 일명 도로 엄상백이 되어버렸다. 이번 시즌 SSG 상대 첫 등판이지만 원정 부진이 여러모로 걸린다. 문동주는 5.2이닝 5안타 1실점. 강민호에게 홈런을 허용한걸 제외하면 1회의 위기를 막아낸게 정말로 컸다. 이후 불펜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2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그런데 김서현에게 너무 자주 1.1이닝 세이브를 시키는것 같다. 가라비토 상대로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투수가 바뀌자마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3점을 올렸다. 특히 중후반에 삼성의 승리조를 흔들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 하지만 원정에서 폭발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분명히 존재한다.
두 팀 모두 불리하다 여긴 경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기세와 기세의 대결. 그러나 지금의 엄상백은 기대를 걸면 안되는 투수고 문승원은 홈 경기 강점은 확실한 투수다. 게다가 SSG는 불펜에서 전혀 밀리는 팀도 아니고 홈이라는 잇점도 있다. 선발에서 앞선 SS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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