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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투수

주니치의 카일 밀러는 지난 6월 10일 라쿠텐전에서 호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149km/h 패스트볼과 수직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주로 던진다.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활용해 뿌리는 직구는 위력적이며, 변화구들은 수직 낙차를 보인다. 올 시즌 7선발 2승3패 ERA 4.19으로 준수한 성적이다. 상대팀 오릭스는 파워가 좋은 타자들이 포진해 있기에, 밀러는 특히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으로 페이스를 잃지 않아야 한다. 오릭스 타선은 최근 상승세이므로, 추가 실점 없이 5~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

- 주니치 타선

주니치 드래곤스 타선은 팀 타율 .221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팀 홈런 29개, 팀 득점 149점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상대 아즈마는 150km/h대 직구를 던지므로, 드래곤스는 몸쪽 코스를 노리는 스윙보다는 컨택 위주로 대응해야 한다. 또한 주축 우타라인이 빠른 볼에 대한 대응 능력이 좋다. 최근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지 못하지만 불펜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어 접전 상황에서의 근소한 변수를 노리려 할 것이다.

- 오릭스 투수

오릭스의 좌완 에이스 아즈마 코헤이는 최근 6월 6일 한신전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155km/h의 강속구와 슬라이더·커터·커브·체인지업·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던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의 장타를 억제 할 수 있는 강한 구위를 통해 리드를 이어가려 할 것이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변화구 승부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요소다.

- 오릭스 타선

최근 연승 분위기와 함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팀 타율 .258, OBP .368로 퍼포먼스가 높고, 장타력이 강하다. 특히 주축 타선이 장타를 기록해주기 시작하며 강한 득점 루트가 생겼다. 상대의 빠른볼 또한 오릭스 타자들은 빠른 타이밍과 파워를 보유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우타 거포들이 위력적인 스윙을 자랑하며, 밀러의 슬라이더·체인지업에 잘 대처할 수 있다. 다만 밀러는 체인지업과 수직 회전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아나가기 때문에, 오릭스 타자들이 풀카운트 승부 상황을 만들면 두려움 없이 상대할 필요가 있다.

- 결론

양 팀 전력과 최근 흐름을 종합하면, 오릭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오릭스는 타선이 폭발하며 최근 수 차례 대량득점을 기록했고, 상대 선발 밀러와 비교해 좌우 균형 좋은 선발 아즈마 코헤이가 안정감을 보인다. 특히 주축 타선의 스윙이 강력해 밀러의 체인지업에도 적응력이 있을 것이다. 이에 비해 주니치는 타선 회복이 더딘 가운데 있으며, 타율 2할대 초반의 한계를 드러냈다. 중반 이후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으나, 최종적으로 오릭스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언더와 함께 오릭스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