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자리한 ‘장미의 집’은 외관부터 시간이 묻어나는 노포 분위기를 풍기는 고깃집이다. 이곳에서는 영하 20도에서 급속 냉동한 1등급 국내산 암퇘지 삼겹살을 맛볼 수 있어, 여의도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진 지 오래다. 밑반찬 구성은 김치 두 종류와 기름장, 된장, 쌈 채소 정도로 간소하지만, 고기의 맛 자체로 충분히 만족스럽다. 7mm 두께로 썰어 영하 5도에서 숙성한 냉삼은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한 풍미가 강하며, 삼겹살 기름에 함께 구운 김치는 따로 찾게 될 정도로 인상적이다. 여기에 시원한 물김치국수를 곁들이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한 번 방문하면 계속 생각나는 매력을 지닌 곳이다.
월~토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삼겹살 150g 18,000원 물김치국수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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