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7경기에서 단 5골에 그치는 빈약한 득점력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공격 전개 과정이 단조롭고,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 또한 아쉬운 상황입니다. 물론 홈에서는 2승 1무로 패배가 없고 평균 0.33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핵심 미드필더 아이마르 오로스의 부상 공백으로 중원에서의 창의성이 떨어졌고, 최근 경기에서는 위험 지역에서 불필요한 파울과 수비 실수가 나오고 있어 견고했던 수비에도 균열이 보이고 있습니다.
헤타페는 리그 8위에 오르며 시즌 초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직전 2경기에서 모두 1실점만 기록하며 수비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특히 오사수나를 상대로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4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위력적이며, 공격진의 결정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전 공격수 후안미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보르하 마요랄이 최전방을 지키고 있고 루이스 미야가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하고 있어 충분히 득점을 만들어낼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리를 중시하는 전술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데 능숙한 팀입니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극강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오사수나와 상대 전적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헤타페의 대결입니다. 오사수나는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심각한 득점력 부재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면 아무리 수비가 강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헤타페는 최근 승리가 없지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사수나에 대한 자신감이 높습니다. 오사수나의 공격력으로는 헤타페의 수비벽을 뚫기 어려워 보이며, 오히려 헤타페가 효율적인 측면 공격과 세트피스를 통해 결승골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원정팀이 전술적 우위와 상성을 바탕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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