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스베로나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득점력 부족으로, 최근 6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고 있습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하고 골 결정력에 뚜렷한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발렌티니, 토마스 수슬로프 등 일부 선수의 부상 이탈 가능성도 전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홈에서의 끈끈한 수비력입니다.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쉽게 패배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에 중점을 둔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실점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적인 안정감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수올로는 직전 경기에서 우디네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베라르디, 로리엔테 등이 이끄는 공격진은 언제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롱패스를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과 측면 공격이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원정 경기 약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큰 변수입니다. 올 시즌 원정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으며, 원정에서는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11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 불안이 심각한 상황이라, 공격적인 성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상반된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엘라스베로나는 극심한 공격력 부진을 겪고 있지만, 홈에서는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사수올로는 공격력은 갖추었으나, 원정 경기에서의 수비 불안과 기복 있는 경기력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엘라스베로나의 수비 중심적인 운영은 사수올로의 공격력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사수올로가 엘라스베로나의 밀집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엘라스베로나 역시 빈약한 공격력으로 사수올로의 골문을 열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양 팀 모두 서로의 약점을 공략하기보다는 강점을 상쇄시키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치열한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씩을 나누어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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