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매치업
소니 그레이(STL)
직전 7이닝 2실점(1자책) QS+로 내용은 충분했습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도 3점대 중반으로 ‘관리형’ 유지. 올 시즌 홈에서 더 나은 지표(8승·ERA 3.57).
포인트: 체인지업·슬라이더 위주의 코너워크가 살아 있으면 약한 타구 유도력 확보. 단, 초반 볼넷 2개 이상 이닝이 나오면 실점 단위가 커질 수 있습니다.
루이스 모랄레스(OAK)
올 시즌 5경기 연속 1자책 이하(7이닝 무실점 포함)로 내용이 아주 탄탄합니다. 구위 상·제구 중·경험 하의 프로파일.
포인트: 패스트볼 라이드와 체인지업 낙차가 가장 큰 무기. 다만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제구가 흔들리는 구간이 간헐적으로 보입니다(특히 2사 이후 볼넷).
해석: 당일 구위만 보면 모랄레스가 ‘지금 톤’에서 더 날카롭지만, 길이·경험·홈 보정까지 합치면 그레이의 재현성이 한 단계 높습니다.
타선·불펜·가용성
세인트루이스 타선/불펜
타선은 최근 장·단타 분배가 나쁘지 않습니다(고먼·새기노스키 축). 모랄레스 상대로 초반엔 고전할 수 있으나 투구 수 누적 뒤 한 번의 분할 득점 루트가 열립니다.
불펜은 필승조 가용 양호. 다만 전일 그라세포 38구 소모로 브릿지 설계가 관건입니다.
오클랜드 타선/불펜
총량 화력은 시리즈에서 기복. 장타는 나오나 RISP 효율이 흔들리는 날이 잦습니다.
불펜은 변동성 크고, 전일 퍼거슨 연투·누네즈 38구 소모로 7~9회 가용 폭이 좁을 수 있습니다.
예상 전개
초반(1~3회): 선발전 팽팽. STL은 볼넷→진루타로 ‘한 점부터’, OAK는 장타 한 방 노림.
중반(4~6회): 모랄레스 2바퀴 진입에서 STL이 분할 득점 시도, 그레이는 단일 위기만 넘기면 6~7회까지 버팀.
후반(7~9회): 불펜전. STL은 매치업 분할로 실점 단위 통제, OAK는 브릿지·마감에서 출루 허용 시 빅이닝 리스크.
리스크 체크
모랄레스가 초반부터 스트라이크 퍼스트·체인지업 제구를 완벽히 잡으면 저득점 접전 고착(1점 싸움).
그레이가 단일 이닝 볼넷 2개 이상 허용 시 OAK 중심 타선의 멀티런 트리거.
전날 소모 여파로 양 팀 불펜 운용 미스가 나오면 8~9회 급변 가능.
결론(방향·총점·스코어 밴드)
방향: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승(신승)
총득점: 중립(선발 ‘관리형’ 가정, 단 후반 불펜 변수로 상·하단 모두 열어둠)
스코어 밴드: 4-3 또는 3-2 세인트루이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