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24)이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득점포를 가동한 PSG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슈퍼컵을 정복했다. UEFA 슈퍼컵은 유럽 각국 리그의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직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유럽 클럽대항전은 챔피언스리그가 최고 레벨 대회이고 유로파리그는 2부 격이다.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올해 UEFA 슈퍼컵은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오른 PSG와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토트넘(잉글랜드)이 맞붙었다.후반전 초반까지만 해도 PSG는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후반 22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넣었다. 맹공을 퍼부은 PSG는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24·포르투갈)의 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