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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여우 같은 밴픽 KT 상대로도 통할까

Lv.65 김재명입니다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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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의 꾀는 KT 롤스터에도 통할까. 202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가 지난 10일 시작됐다. 총 6개 팀이 우승 컵과 국제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진출권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오늘(11일) BNK와 KT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리한 팀은 이번 주말에 2라운드 승자조 경기를 치르고 패한 팀은 오는 17일에 디플러스 기아(DK)와 패자조 1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BNK는 정규 시즌 하위 5개 팀이 속한 라이즈 그룹 2위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하지만 플레이인에서 라이즈 1위인 디플러스 기아와 상위 5개 팀이 속한 레전드 그룹의 농심 레드포스를 연달아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 결과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BNK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영리한 밴픽이 큰 역할을 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에선 대회에서 거의 쓰이지 않던 미드 모르가나를 깜짝 채용하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또한 5세트에선 상대가 선호하는 카드인 미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빼앗아오며 DK의 플랜을 망가트렸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도 유나라를 내주고 애니와 오공을 취하는 등 밴픽 전략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같은 ‘여우의 꾀’가 상대적으로 높은 체급을 가진 KT에도 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BNK가 플레이인에서 농심을 꺾긴 했지만 농심은 레전드 그룹에서 정규 시즌 3~5라운드 전패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KT는 농심을 상대로 전부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3위인 T1을 상대로 5라운드 승리를 거두는 등 후반부로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목할 라인은 미드다. KT의 기둥인 ‘비디디’ 곽보성을 BNK가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곽보성은 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2025 올 LCK 세컨드 미드 라이너로 선정됐다. ‘빅라’ 이대광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이대광이 또 한 번 조커픽을 꺼내들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대광은 지난 DK와 대결에서 모르가나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기용하며 BNK 밴픽의 ‘키맨’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2025 LCK 우승 팀을 결정짓는 결승전은 오는 28일에 열린다. 2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치러진다. 이번 우승 팀은 통합 시즌 첫 우승이라는 영예를 얻는다. LCK는 기존 스프링과 서머로 나뉘었던 정규 시즌을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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