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롯데 자이언츠가 확실히 달라졌다. 봄에만 반짝하는 ‘봄데’라는 비아냥은 이미 잊혀졌고, 후반기에 돌입하면 고꾸라졌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넘버 3’ 입지를 다지며, 2017년을 끝으로 밟아보지 못했던 포스트시즌 무대에도 점점 가까워지는 중이다.롯데는 LG 트윈스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두 차례 1점 차 석패를 당하는 등 1승2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등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전반기가 종료됐을 때만 해도 롯데는 3위 자리가 위태로웠다. 4위 KIA와 1.5경기 차, 5위 KT 위즈와 2경기 차로 쫓겼고, 8위 삼성 라이온즈와 거리도 4.5경기 차에 불과했다.후반기가 시작된 뒤 선두권과 중위권 경쟁이 더더욱 치열해졌지만, ‘3위 싸움’은 윤곽이 잡혀가는 모양새다.롯데는 ‘2강’ 한화 이글스, LG에 4경기 차로 밀려 있으나 후반기 들어 10승 5패를 거두며 4위 SSG 랜더스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