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3)이 결국 토트넘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 아쉬움이야 있겠으나 이미 많은 것을 다 이룬 손흥민이다. 토트넘에서의 지난 10년 발자취를 돌아보면 ‘레전드’라는 호칭이 당연해 보인다.손흥민은 지난 2일 여의도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손흥민의 결별 소식에 한국은 물론 영국 현지도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 구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그를 레전드라 찬사를 보냈고, 영국 현지 매체와 팬들도 손흥민의 지난 10년을 회상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EPL 레전드의 발판…데뷔 2경기 만에 득점포2015년 이적 시장 막판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두 번째 공식 경기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어 주목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