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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 형 1회 5실점, 내 기분도 별로… 컨디션 최고 좋을 때 다시 붙고 싶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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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우리 두 명 모두 최고의 컨디션일 때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 SSG 왼손 투수 김광현(37)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방문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거둔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왼손 투수 김광현과 류현진(38·한화)의 선발 맞대결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 데뷔 후 약 20년 만에 처음 성사된 ‘빅 매치’였지만 패자는 물론 승자도 마음 편히 웃지 못했다. 명품 투수전에 대한 기대는 1회부터 빗나갔다. 류현진은 1회초에만 8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2볼넷 5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1번 타자 최지훈부터 6번 타자 김성욱까지 6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는 등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2회초부터 엄상백이 구원 등판하며 둘의 맞대결은 허무하게 끝났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와 1이닝 만에 강판당한 건 2006년 프로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