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임진희(27·사진)가 내친김에 메이저대회 정상 도전에 나선다. 임진희는 10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직전 대회였던 다우 챔피언십에서 이소미(26)와 짝을 이뤄 데뷔 첫 승을 이뤄냈다. 샷감과 자신감이 올라온 상황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진희는 지난해에도 다섯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고, US여자오픈에선 공동 12위를 하는 등 큰 무대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임진희를 포함해 올해 1승씩을 거둔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이소미 등 20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투어에서 4승을 합작했지만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의 가장 최근 메이저대회 우승은 지난해 KP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