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영은 포심(평균 153km)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활용하며, 낮은 존에서의 제구가 안정적이다. 특히 초반에는 과감하게 승부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능력이 뛰어나고, 주자 허용 상황에서도 땅볼 유도로 위기를 차단한다. 타선은 중심타선의 장타 생산력이 꾸준하며, 하위타순도 출루 후 발 빠른 주루로 상대 배터리를 흔든다. 불펜은 필승조의 구위가 좋고, 마운드 교체 타이밍이 빠른 편이라 위기에서 큰 실점을 막아내는 경우가 많다. 수비는 내야의 병살 연결 속도가 빠르고, 외야 송구 정확도 역시 안정적이다.
잭 퍼킨스는 포심(평균 151km)과 커브를 주무기로 하지만, 변화구 제구가 흔들릴 때 피홈런 위험이 커진다. 이닝이 길어질수록 구속이 2~3km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중반 이후 장타 허용률이 높다. 타선은 하위타순의 출루율이 낮고, 주력 타자의 컨택 타이밍이 불안정해 득점 루트가 제한된다. 불펜은 좌·우 투수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특정 구간에서 대량 실점이 나올 수 있다. 수비는 내야 핸들링은 준수하나, 외야 커버 범위가 좁아 장타 코스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
이번 경기는 초반 선발 투수의 경기 장악력과 타선의 응집력이 관건이다. 영은 안정된 낮은 존 제구와 땅볼 유도로 장타 억제에 강점을 보인다. 퍼킨스는 중반 이후 구속 저하와 제구 흔들림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볼티모어 타선은 상·하위 타순이 균형을 이루며, 주루와 작전 수행 능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불펜의 안정감과 수비 완성도까지 감안하면, 경기 후반 흐름까지 홈팀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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