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6위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최다 3회전 진출 기록을 작성했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154위 대니얼 에번스(35·영국)를 3-0(6-3, 6-2, 6-0)으로 제압했다. 로저 페더러(44·스위스·은퇴)와 함께 윔블던 최다 3회전 진출 타이기록(18회)을 보유하고 있던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단독 1위가 됐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코트 인터뷰에서 “19번째 3회전 진출은 대단한 기록이다. 신네르, 알카라스의 나이와 비슷하지 않나”라고 말해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나이는 각각 24, 22세다. 생애 첫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는 신네르도 같은 날 알렉산다르 부키치(93위·호주)를 3-0(6-1, 6-1, 6-3)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인 통산 25번째 우승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