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통산 홈런왕’ 최정(SSG 랜더스)이 한 달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홈런을 때려냈다. SSG가 0-5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좌중월 3점포를 작렬했다.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최정이 홈런을 날린 것은 5월2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정확히 30일 만이다. 시즌 10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KBO리그 사상 최초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써냈다. 이 부문 2위 기록은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기록한 18시즌 연속(2008~2025년)이다.꾸준함으로 쌓아올린 기록이다.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