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는 카일 멀러(3승 6패 3.7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멀러는 딱 2개의 안타가 하필 제대로 터져버린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일단 최근 홈에서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홈에서 적응력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이하라와 한신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차비스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최근 들어서 홈 경기 타격이 원정보다 좋은 모습이 나와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심에서 호소카와 세이야가 힘을 내주는게 상당히 크다. 카네마루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이 메히아 1명으로 끝난것도 작은 소득이다.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타카 타이치(1승 1.5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1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카는 좌완에게 약한 주니치의 약점을 멋지게 파고든바 있다. 일단 첫 등판은 홈이었고 이번은 원정인데 투수에게 유리한 반테린 돔을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요시노와 사카모토 상대로 2점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중후반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집중력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위 타선에서 계속 흐름이 끊기는것도 문제.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좌완 투수들을 믿지 못할것 같다.
양 팀 모두 주중 시리즈의 타격은 나무랄데 없는 편이었다. 멀러와 타카의 1주일만의 재대결 역시 눈여겨 봐야 할 대목. 하지만 이번엔 주니치의 홈이라는 특징이 있다. 타카는 이번 경기가 데뷔 첫 원정이자 돔 구장 경기라는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할수 있고 최근의 주니치는 타격이 이전과 다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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