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연(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선두에 자리했다.이다연은 21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적어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전날 경기가 폭우와 바람 때문에 중단과 재개가 이어지며 60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순연됐고, 이날도 궂은 날씨 탓에 59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서 오후 7시 50분께 일몰로 중단됐다.지난 시즌 허리 부상과 이번 시즌 교통사고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이다연은 이번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다연은 “1라운드 잔여 경기부터 감이 좋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했다”면서 “초반에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다가 한두 개씩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부담감이 줄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