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도에 태어나 현재 몇 살인지를 나타내는 연대기적 나이는 건강과 수명 측면에서 그리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생물학적 나이다. 생체 나이는 ‘DNA 나이테’로 불리는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결정한다. 염색체 양 말단에 있는 특수 DNA 구조인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 오염 등 부정적 환경에 노출되면 점차 짧아진다.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자들이 최근 미국 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생물학적 나이를 가늠하는 대표 지표인 텔로미어 길이가 짧으면 뇌졸중, 치매, 노인 우울증과 같은 뇌질환 위험이 커진다. 텔로미어 길이가 임계점을 넘으면 죽는다.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사는 방법 중 하나는 DNA 손상을 방지하는 텔로미어 길이 감소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구하기도 어렵고 값도 비싼 ‘블로초’를 먹을 필요가 없다. 돌파구는 바로 근력 운동에 있기 때문이다.작년 생물학 저널(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