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27·사진)이 친정팀 LG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잭슨빌은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시즌 도중에 한국 무대로 향하는 외국인 선수와 같은 신분이 된 것이다. 고우석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제도를 통해 미국 무대로 건너가 국내에서는 임의해지(옛 임의탈퇴)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복귀 시엔 원소속팀 LG로만 돌아올 수 있다. 2022년 구원왕(42세이브) 고우석이 복귀하면 LG로서는 단번에 불펜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물론 고우석은 미국에서 새 팀을 알아보면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갈 수도 있다. 고우석의 방출 소식이 알려진 후 차명석 LG 단장은 “꿈을 안고 미국에 진출했던 선수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는 언제든 환영이다. 한국으로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