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며 빅리그 진입에 도전하던 투수 고우석이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 시간) 고우석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최근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소속이었다. 2017년 프로야구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고우석은 2019시즌 35세이브를 달성하며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다졌다. KBO리그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에는 팀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고우석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1억7000만원)에 계약해 미국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빅리그 벽은 높았다. 고우석은 MLB 개막 로스터(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