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J 스폰(35·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25회 US오픈에서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했다. 스폰은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스폰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오버파 281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30만 달러(약 58억5000만 원)다. 대회가 열린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러프가 길고 벙커 턱이 높아 ‘악마의 코스’로 불린다. 올 시즌 PGA투어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코스로 평가받는다. 이날은 폭우까지 내려 선수들이 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대회를 중단시킨 폭우가 스폰에겐 ‘행운’을 가져왔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스폰은 첫 6개 홀 동안 5개의 보기를 범하며 선두와 4타 차로 멀어졌다. 샘 번스(미국)와 애덤 스콧(호주)의 챔피언조가 8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