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최근 팀의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1군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엄상백은 선발진 강화를 위해 한화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발 투수다. 그는 지난해 11월 4년 최대 78억원에 한화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KT 위즈에서 뛴 그는 2022년 11승(2패 평균자책점 2.95), 2024년 13승(10패 평균자책점 4.88)을 올리며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그러나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의 시즌 출발은 험난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5이닝 전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지난달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3⅔이닝 4실점에 그쳤다. 한화는 엄상백이 지난달 1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도 2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자 결국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그는 8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퀄리티스타트(선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