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비로 혼자 두 동생을 돌보고 있다는 20대 남성이 일부러 아르바이트를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득이 생기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할 수 있어서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소년 가장으로 두 여동생을 보살피고 있다는 남성 A씨가 출연했다.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는 A씨는 2022년 7월 모친상을 당해 얼떨결에 가장이 됐다. 그는 현재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만큼 사정이 좋지 않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전적으로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 서장훈이 "나라에서 주는 돈을 받는데 왜 라면을 먹냐"고 의문을 표하자, 그는 "사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방황을 많이 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친구와 여행을 다니곤 했다. 현재 다니던 대학교는 휴학했다"고 설명했다.
'일은 따로 안 하냐'는 질문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 수급비가 없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급비로 적금을 들고 있다. 집이 너무 좁아 이사를 가야 한다. 여동생들이 친구들을 집으로 부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힘들게 살아온 건 딱하고 잘 알겠다. 그런데 잘 들어라. 너와 다른 여동생 한 명이 성인이다. 소년·소녀가장이 아니라는 뜻이다. 둘이 일을 안 가리고 하면 기초수급비 정도는 벌 수 있다.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 동생은 일을 안 해도 너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는 "동생들을 집에 두는 게 불안해 일을 못 하겠다"며 계속 수급비를 모아 제대로 된 집부터 구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 이수근은 "동생 한 명은 성인이고 다른 한 명은 고등학교 2학년이지 않냐. 논리적으로 안 맞는 말을 하고 있다"며 "너는 핑계가 너무 많다. 어려운 형편이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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