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두산 베어스의 소식에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이날 KIA를 상대하는 두산은 전날(2일) 감독 교체라는 변화를 맞았다.2023시즌부터 두산을 이끌었던 이승엽 감독은 전날 올 시즌 팀의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이날 두산에선 조성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KIA를 상대한다.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어제 소식을 접하고부터 (마음이) 좀 그랬다. 심란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이 감독은 “(이승엽 감독은) 우리나라 야구계에 한 획을 그리셨던 분이다. 그 무게감도 충분히 이해한다. 감독님께서 어려운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감독으로서 맞대결을 펼치는 조성환 감독대행에 대해서는 “현역 시절 워낙 승부욕이 강하고, 승부에 냉철하다는 느낌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