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틱스는 루이스 세베리노(4승 11패 4.95)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세베리노는 역시 원정에선 에이스급 투구를 꾸준히 할수 있는 투수라는걸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반면 홈에서의 투구는 그야말로 배팅볼에 가깝다는 문제를 이번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애슬레틱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전혀 이어오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홈런이 없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그나마 불펜의 4.2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은 될수 있는듯 하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에반스(4승 3패 3.64)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5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3아낱 1실점의 호투로 스일를 거둔 에반스는 오래간만에 보여준 원정 호투가 반갑기 그지 없는 부분이다. 특히 7월 한달간 단 한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는건 분명히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어스 상대로 조쉬 네일러의 신고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 득점력이 아쉬운 편. 이 팀 역시 홈런에 승부를 거는건 비슷하지만 그나마 트레이드로 가세한 네일러의 존재가 힘이 되고 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승리조를 신뢰해도 좋을 것 같다.
전날 경기는 의외의 투수전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조금 다를 듯. 특히 세베리노가 홈에서 극도로 약하다는 점이 이번 겨 최대의 포인트. 물론 에반스는 원정에서 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피홈런이 적은 투수라는 점은 애슬레틱스 상대로 강점이 될수 있고 불펜을 고려한다면 화력전에서 유리한건 시애틀이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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