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조나단 캐넌(4승 7패 4.48)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탬파베이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캐넌은 역시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홈에서의 투구는 안정적이고 은근히 인터리그에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와 존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에선 절대로 방심할수 없는 타선이라는걸 다시금 보여주는 중이다. 2점 홈런을 터트린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는 트레이드를 열망하는 모습을 과시중. 3.1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역시 홈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헤수스 러자르도(8승 5패 4.58)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4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러자르도는 볼넷 허용 후 그랜드슬램이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최근 결정적일때 홈런을 허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나마 홈보다 원정 투구가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마틴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브라이스 하퍼를 제외하면 사람 역할을 해낸 타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피로의 이동이 풀린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듯. 1.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또 한번 화이트삭스가 대어를 낚았다. 특히 주목할건 최근 좌완 투수 상대로 극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원정에서 부진한 러자르도 공략 가능성은 높게 볼수 있다는 것. 결국 필라델피아 타선이 도와줘야 겠지만 홈 경기의 마틴은 원정의 마틴과 완전히 다른 투수고 화이트삭스의 불펜도 만만치 않다. 상성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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