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림이들이 저희를 ‘인간 초시계’라고 불러주시는 데 자부심이 있어요.”광화문마라톤모임(광마모)에서 올해로 20년째 페이스메이커 및 레이스페트롤(안전요원) 봉사하는 이명우 씨는 이렇게 말한다. 마스터스 마라톤 대회마다 목표 시간이 적힌 풍선을 달로 초보 러너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페이스메이커는 대부분 광마모 회원이다. 2002년 광마모 1기 39명이 페이스메이커와 레이스페트롤 봉사에 나서기 전까지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은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사실상 혼자 달려야 했다. 광마모가 페이스메이커로 나서면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