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와 아마추어 팀을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을 가리는 코리아컵 결승전이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로 치러진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팀인 울산과 포항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코리아컵 결승전 단판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K리그1 정상에 오른 울산은 이번 코리아컵에서 시즌 2관왕이자, 2017년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작년 대회 우승팀 포항은 2년 연속이자 통산 최다인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지난해 대회 우승으로 전북, 수원과 최다 우승 공동 1위(5회)에 올랐다. 1996년 창설된 이 대회의 명칭은 지난해까지는 대한축구협회(FA)컵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의 축구대회라는 것을 강조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 대회 이름을 바꿨다. 과거에는 결승전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경기가 열릴 때가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단판으로 챔피언을 가리기로 했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 울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