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아시아쿼터 선수 이선 알바노(필리핀)의 ‘쐐기포’를 앞세워 정관장을 꺾었다. DB는 25일 경기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026시즌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69-63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4위(14승 10패)를 유지했고, 4연승에 실패한 정관장(16승 9패)은 공동 2위에서 3위가 됐다. 포인트 가드인 알바노는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DB가 66-61로 앞서 있던 상황에서 정관장 박지훈의 밀착 수비에 당황해 가로채기를 허용했다. 공을 빼앗은 박지훈이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양 팀의 격차는 3점으로 줄었다. 이어진 작전시간에 김주성 DB 감독은 “괜찮아”라며 알바노를 다독였다. 알바노는 작전시간 후 공격에선 재빠른 움직임으로 박지훈을 따돌린 뒤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성공시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날 19점(3점슛 2개) 2도움을 기록한 알바노는 “가로채기를 당했기 때문에 다음 공격에선 내 손으로 승부를 결정짓고 싶었다”면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