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차기 시즌 FA 시장을 겨냥한 각 구단의 사전 포석이 주목을 끌고 있다. FA 취득까지 1년 남은 핵심 선수를 묶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2026시즌이 끝난 후 진행될 FA 시장엔 ‘대어급’ 선수가 즐비하다.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노시환(25)을 필두로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5)과 간판타자 구자욱(32), LG 트윈스의 출루 머신 홍창기(32)와 안방마님 박동원(35) 등이 대표적이다.현재 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에 시장에 나온다면 다른 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일 만한 선수들이다.원소속팀 입장에선 FA 시장에 나오기 전에 미리 다년 계약으로 묶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비용 측면으로 봐도 타 팀과의 경쟁이 붙기 전에 단독 협상을 벌이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비FA 다년 계약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이는 노시환이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채은성, 안치홍, 심우준, 엄상백을 영입했고 이번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