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현역 최고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패트릭 머홈스(30·캔자스시티·사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캔자스시티가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기록을 남긴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머홈스는 15일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와의 2025∼2026시즌 15주 차 안방경기 종료를 2분 남겨 놓고 왼쪽 무릎을 다쳤다. 패스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다숀 핸드(30)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게 화근이었다. 그라운드 위에 쓰러진 채 무릎을 움켜잡으며 고통을 호소한 머홈스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머홈스는 소셜미디어에 “왜 이런 일이 벌어져야 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많이 아프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남겼다. 캔자스시티는 이 경기에서 결국 13-16으로 패하면서 시즌 전적 6승 8패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확정했다. 캔자스시티는 2015∼201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