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3연패 수렁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다.올 시즌 ‘1강’으로 꼽혔던 현대캐피탈의 시즌 초반 발걸음이 무겁다.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25~2026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홈 경기에서 0-3(23-25 26-28 22-25) 완패했다.지난 13일 OK저축은행전 2-3 패배를 시작으로 16일 대한항공전 2-3 패배에 이은 3연패다.이번 시즌 4번째 패배이기도 하다.4승 4패(승점 13)가 된 현대캐피탈은 1위 KB손해보험(6승 2패·승점 19), 2위 대한항공(6승 1패·승점 17)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특히 현대캐피탈이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절대 1강’으로 군림하며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16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성적 30승 6패를 기록했다.시즌 초반이지만,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진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