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호’가 사실상 2군이 출전한 가나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공수 모두 합격점을 주긴 어려운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A매치 3연승을 달린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A매치 전적을 4승 4패로 만들었다.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3-2로 꺾었던 팀이다. 하지만 이날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로 가나(73위)보다 51계단 높다. 게다가 가나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던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등 여러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로 한국전에 나섰다. 한국의 전반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가나가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국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황인범(페예노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