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패한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투수진이 사사구를 11개나 내준 것을 아쉬워했다.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5일 류지현 감독의 말을 인용해 “계획보다 투수들을 많이 썼다. 사사구 11개가 가장 아쉬웠다”며 “젊은 선수들이 긴장했을 것이다. 그래도 그들이 더 성장하는 경기였다”고 전했다.이날 한국은 투수진이 안타 12개와 사사구 11개를 내주는 난조를 보인 끝에 4-11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전 10연패 수렁에 빠졌다.선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을 비롯해 총 7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섰으나 사사구를 기록하지 않은 투수는 성영탁(KIA 타이거즈)이 유일했다.한국은 4회초에 터진 안현민(KT 위즈)과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리드했다.그러나 투수진이 4회말 3실점, 5회말 6실점을 범하면서 단숨에 경기가 뒤집혔다.류 감독은 “홈런이 나와서 득점한 이후 4회말이 중요했다. 선두 타자에게 준 볼넷이 가장 아쉬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