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순간, 시원한 한 방을 날려줄 거포가 보이지 않는다. 일본과의 평가전을 넘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바라보고 있는 한국 야구는 타선 해결사를 찾기 위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두 차례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치른다.앞서 지난 주말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던 류지현호는 강호 일본에 맞서 국제 경쟁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역시나 타격감이다.한국은 생업이 따로 있는 ‘세미 프로’ 체코 선수단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특히 지난 8일 열린 1차전에선 8회말까지 5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하고 3-0 신승을 거뒀다. 당시 4번 타자로 나섰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이어진 2차전 역시 경기 초반까진 답답한 흐름이 펼쳐졌다. 한국은 5회까지만 해도 2-1, 1점 차로 쫓기며 승리 현황